2012년 5월경에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 빼니다섬에서 촬영한 만타레이 영상입니다.
참고로 일반 다이빙 샵에서 렘봉안/빼니다섬 만타 포인트라고 가는 곳과는 다른곳으로 발리에서 보트를 하루 종일 렌탈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타 레이 스쿨링을 찾아다니면서 촬영했습니다.
Tag: Manta Ray
무게 1톤의 거대한 만타 가오리 – Manta ray (나레이션)
길이가 7미터 그리고 무게가 1.3톤까지 나가는 만타 가오리를 소개합니다.
자막을 켜고 보세요!
[ 수중세상 이야기 전체 비디오 보기 ]
이번 이야기는 만타 레이, 만타 가오리에 관한 비디오입니다.
만타는 수온이 약 20도 이상 되는 곳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구요. 가오리과 중에는 가장 큽니다.
만타가 헤엄치는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우아한데요. 이 거대한 날개와 같은 것은 가슴 지느러미가 발달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타레이는 Reef Manta Ray(Manta alfredi)와 Giant Oceanic Manta Ray(Manta birostris)로 종류를 나눌 수 있는데요. 리프 만타는 크기가 약 5미터 정도까지 크고 자이언트 오셔닉 만타의 경우 양쪽 날개의 넓이를 합친 길이가 7미터 그리고 무게가 무려 1.3톤까지 나가는 대형 어종입니다. 그리고 수명이 약 50년이니 상당히 오래 사는 어종이죠?
이렇게 아름다운 만타를 물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다이버들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입니다. 또한 어류중에 몸 크기와 비례해서 뇌가 가장 크고 그만큼 머리가 좋은편이라 경계심이 사라지면 다이버들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만타는 매우 순한 동물이고 다이버들도 그들을 보호하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타는 1~2년에 한번 한마리의 새끼를 낳는 느린 번식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정된 알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알이 어미 뱃속에서 부화되어 새끼를 낳는데요. 이런 방식을 난태생이라고 합니다. 일본 오끼나와의 수족관에서 만타의 번식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요. 어미 뱃속에서 알이 부화하여 새끼가 나오는데 무려 372일, 즉 일년이 넘게 걸렸고 새끼의 크기가 거의 2미터에 무게가 70kg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만타는 Filter Feeder라고 해서 고래상어처럼 물에 있는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데요. 앞쪽에 큰 지느러미가 두개 있지요? 이것을 먹이 활동할 때는 펼쳐서 입안으로 더 많은 플랑크톤이 들어가도록 합니다 (보통 때는 동그랗게 말고 다닙니다).
자연적인 천적은 상어와 범고래 정도밖에는 없는데요. 사실 가장 큰 천적은 바로 인간입니다.
크기가 크고 앞으로만 헤엄칠 수 있기 때문에 그물에도 잘 걸리는 편이고 아가미 부위가 한약재로 쓰이는 바람에 무분별하게 남획되어 그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국제 보호종입니다.
Manta ray night feeding in Maldives
Manta ray feeding at night in Maldives. Shot with a GoPro HERO 2.
Manta ray feeding at night in Maldives. Shot with a GoPro HERO 2.
Original footage is extremely noisy due to source of light was only from the surface (boat).
Applied some color grading and noise reduction in post.
Manta ray feeding at night
Manta ray (Manta birostris) night feeding in Maldives.
underwater.kr/shootout/maldives-expedition/maldives-expedition-2014
Shot on Canon 5D Mark III, 16-35mm lens in Nauticam housing.
Manta Rays: Gentle Giants of the Sea
Manta Rays at Nusa Penida Island, Bali, Indonesia.
Footage shot on GoPro HD HERO2.
Music: CREO EN TI by Epic Soul Factory
누사 빼니다섬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스피드 보트로 약 3~40분 거리에 있는 작은섬입니다. 몰라 몰라(개복치)와 만타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일반 다이빙 오퍼레이터들은 잘 가려하지 않는 (강한 조류때문에) 몇몇 포인트에서는 헤머 헤드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상어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지난 5월 발리 촬영 마지막 일정으로 다녀온 빼니다에서 캐논 7D 하우징위에 달아 놓았던 고프로로 촬영한 만타입니다.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하우징입니다만 Bluxfix 아답터를 사용하여 플렛 포트로 개조한 고프로 하우징에 CY 필터를 사용한 것인데 수면쪽에 빛이 강한 경우 포트쪽에 난반사가 좀 심한편입니다.
만타가 IQ가 매우 높다고 하죠? 처음에는 다이버를 경계하다가 자신에게 해가 없다고 판단되면 가까이 헤엄치며 다이버를 구경하며 지나갑니다. 거대한 날개(지느러미)를 우아하게 펄럭거리며 인간과 거리낌없이 유영하는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이 거대 어류의 호기심 어린 눈빛과 제 눈이 마주칠때 마다 느껴지는 감정? 교류?는 글로는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