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강 부화를 하는 어류들이 많습니다.
카디날 피쉬(Cardinalfish)도 그 중 하나이며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부화될 때 까지 입에 물고 보호를 하고 주기적으로 알을 뱉었다가 다시 입에 넣거나 위치를 바뀌가면서 산소가 골고루 공급되도록 해 줍니다.
그 중에 Banggai cardinalfish(방가이 카디날 피쉬)의 경우에는 새끼들이 부화되고 난 후에도 수컷의 입안에 어느 정도 머물다 떠납니다(비디오 00:34 부터).
다른 카디날 피쉬에 비해 적은 숫자 (약 9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알의 크기도 2~3mm로 큽니다. 암컷이 알을 낳는 순간 수컷이 입에 넣어 보호를 시작하고 알의 상태가 좋지 않은 알을 알아채고 뱉어내기도 합니다.
원래 방가이 카디날 피쉬는 인도네시아의 방가이(Banggai) 제도 근처에서만 살던 어종인데 2,000년 이후로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 즉, 렘베(Lembeh)와 발리(Bali) 북부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방가이 카디널 피쉬가 수족관 관상용 물고기로 거래되면서 해당 지역에 방생된 것들이 살아 남아 그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은 인도네시아, 렘베에서 했습니다.
Mouthbrooding Banggai Cardinalfish (Capungan ambon). “The Banggai cardinalfish is a paternal mouthbrooder. The eggs are about 2.5 mm in diameter. The young remain in the male’s mouth cavity for an undetermined period after hatching.”
Filmed at Lembeh in North Sulawesi, Indon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