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of jacks in Tulamben, Bali

School of jacks in Tulamben, Bali

School of jacks (Bigeye trevally) at seraya dive site in Tulamben, Bali, Indonesia.
Shot on Canon 7D, Sigma 10mm (magic filter).
Music: Hymn of the Sky by Celestial Aeon Project

발리, 스라야 포인트 근처에서 촬영한 잭스쿨입니다. 보통 뚤람벤 침선 근처에서 항상 볼 수 있지만 가끔 이렇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머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캐논 7D, 시그마 10mm (매직 필터)로 촬영하였습니다.

Manta Rays: Gentle Giants of the Sea

Manta Rays at Nusa Penida Island, Bali, Indonesia.
Footage shot on GoPro HD HERO2.
Music: CREO EN TI by Epic Soul Factory


누사 빼니다섬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스피드 보트로 약 3~40분 거리에 있는 작은섬입니다. 몰라 몰라(개복치)와 만타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일반 다이빙 오퍼레이터들은 잘 가려하지 않는 (강한 조류때문에) 몇몇 포인트에서는 헤머 헤드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상어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지난 5월 발리 촬영 마지막 일정으로 다녀온 빼니다에서 캐논 7D 하우징위에 달아 놓았던 고프로로 촬영한 만타입니다.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하우징입니다만 Bluxfix 아답터를 사용하여 플렛 포트로 개조한 고프로 하우징에 CY 필터를 사용한 것인데 수면쪽에 빛이 강한 경우 포트쪽에 난반사가 좀 심한편입니다.

만타가 IQ가 매우 높다고 하죠? 처음에는 다이버를 경계하다가 자신에게 해가 없다고 판단되면 가까이 헤엄치며 다이버를 구경하며 지나갑니다. 거대한 날개(지느러미)를 우아하게 펄럭거리며 인간과 거리낌없이 유영하는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이 거대 어류의 호기심 어린 눈빛과 제 눈이 마주칠때 마다 느껴지는 감정? 교류?는 글로는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발리 다이빙 포인트 – Tulamben shipwreck (뚤람벤 침몰선)

발리 다이빙 포인트중 제가 가장 추천하는 곳중 하나인 Tulamben shipwreck (뚤람벤 침몰선) 포인트입니다.

뚤람벤은 발리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공항이 위치한 남부 지역에서 차량으로 약 4~5시간 거리입니다. 길이가 약 100미터인 이 침몰선은 미국의 USS Liberty호로 1942년 2차 세계 대전때 일본군 잠수함의 어뢰를 맞아 크게 손상되어 수리를 위해 발리 북부의 항구인 싱아라자쪽으로 향하다가 상황이 악화되어 선원들이 배를 버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물속으로 바로 가라앉은 것이 아니라 해변가에 좌초되어 오랜 기간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그 사이 선내에 있던 기물들과 배의 많은 부분들은 근처 주민들이 이미 가져가버린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변가에 쓰러져 있던 배는 1963년 발리 아궁산 화산 폭발과 함께 흘러내린 용암과 함께 바닷속으로 쓸려 내려갔으며 현재 수심 약 6~30미터에 걸쳐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해변을 나란히 하고 가라앉아 있는 이 침몰선은 자연스럽게 거대한 인공 산호초대를 형성하여 다양한 수중 생물의 보금자리가 되었고 바다 한복판에서 침몰한 선박들과는 달리 깊지 않고 해변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안전한 침몰선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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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 근처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잭 피쉬들

수온은 연중 29~30도로 따뜻하고 조류는 없거나 약해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오전에 가장 시야가 좋고 오후에는 플랑크톤이 뜨면서 시야가 약간 좋지 않습니다. 수중 촬영을 하시는 분이라면 오전에는 와이드 앵글을 오후에는 마크로 셋업을 추천합니다. 나이트 다이빙 포인트로도 매우 좋으며 거대한 험프 헤드 패롯 피쉬들이 밤에만 침몰선 근처에 몰려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산과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모래는 검고 미세한 화산재가 덮여 있어 흰모래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들과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미세한 화산재는 카메라 하우징의 오링에 문제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관리에 매우 신경 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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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의 구조물 위에 기이한 형태로 자라고 있는 산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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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쪽에서 촬영한 다이버와 잭 피쉬

발리는 1년 365일 다이빙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만 우기인 12~3월 사이에는 시야가 다른 기간에 비해 좋지 않고 파도가 높아 해변에서 입수가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만티스 쉬림프

보통 발리를 찾는 다이버들이 짧은 일정에 만타와 몰라 몰라(개복치)를 볼 수 있는 누사 빼니다 섬 일정을 넣는 경우가 많아 이곳과는 거리가 먼 지역 즉, 남부 지역이나 동부인 빠당 바이 항구에서 숙박을 많이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거나 누사 빼니다 다이빙을 포기 할 수 있다면 뚤람벤 지역에서 숙박을 하며 다이빙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뚤람벤 침몰선 근처만 2~3일 정도 다이빙하고 지겹다 싶으면 근처에 스라야 포인트, drop off, batu kelebit 포인트가 있으며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아메드(amed) 지역의 Jemeluk 포인트도 좋습니다.

Cleaning station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던 바다속을 직접 들어가보게 되면서 물속은 정말 전혀 다른 세상이라는 생각을 자주하게된다. 모든 바다속의 생물체들은 나름대로의 역할과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고 그 중에 자주 보게되고 감탄하게 되는 것은 바로 서로에게 이득을 주면서 살아가는 공생 관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바닷속에서 아마 가장 요란한(?) 장소는 바로 “Cleaning station“이 아닐까? 다른 어류의 피부, 입속, 지느러미에 사는 기생충을 제거(잡아 먹는)해주는 역할을 하는 작은 새우나 어류들이 특정한 장소에 몰려 있고 그곳에 다른 대형 어류들이 청소를 하러 오는 곳을 말하는데 치료(?)를 받으러 오는 어류들과 청소부 역할을 하는 새우와 작은 어류들이 와글거리는 이곳은 정말 최고로 흥미롭고 사진 찍을 거리도 많은 곳이다.

다른 어류나 갑각류를 잡아 먹고사는 난폭한(?) 대형 어류들도 그들에게서 해충을 없애주는 이런 작은 생물체들에게는 해를 가하지 않는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어류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그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청소 새우와 청소 놀래기등을 보는 것은 언제보다도 경이롭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또한 클리닝 스테이션에 너무 많은 어류가 몰리는 경우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움이 벌어지거나 주변을 맴돌며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100mm + 2x tc

지난 주말엔 캐논 100mm 마크로 렌즈에 2x 텔레컨버터 셋업으로 촬영 해보았습니다.
100mm용 마크로 포트가 모자라서 22mm 익스텐션 링을 추가해야 했고
여전히 아쉬운 것은 매뉴얼 포커스 링입니다. 주로 * 버튼을 사용해서 focus lock을 사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확대율이 높아질 수록 초점 잡기가 정말 힘든것은 당연하고 렌즈 길이때문에 빛의 손실이 많아지므로 조리개를 더 개방해야 해서  DOF (Depth of field)도 아주 얕아집니다. 하지만 60mm에 1.4x + 튜브 조합보다는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60mm 보다는 피사체와 거리 확보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겁이 많은 goby도 매우 크게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다음번에는 60mm + EF12 + 2x TC 조합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피사체와 가까이에서 촬영하는 것을 더 좋아해서 아직까지 100mm는 자주 피사체와의 거리 조절(?)이 잘 안되곤 하고 스트로브 파워도 부족하곤 해서 노출 부족이 된 사진이 많았습니다. 하긴 이렇게 쓰다 보니 100mm + TC 조합에 dry(또는 wet) 디옵터를 사용해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줄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