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피그미 해마입니다. 최대 크기 2cm 미만의 작은 해마로 부채 산호(Seafan)에만 붙어 살고 부채 산호의 색상에 따라서 분홍이나 노란색이 있습니다. 색상뿐만 아니라 몸의 돌기또한 산호의 모양과 흡사해서 익숙하지 않으면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1969년 “Georges Bargibant”라는 학자에게 발견되어서 학명이 “Hippocampus Bargibanti”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해마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박물관에 전시하려고 부채 산호를 채취 했다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피그미 해마는 2004년 이후로 CITES 국제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희귀종으로 함부로 잡거나 사고 파는 등의 모든 거래가 불법입니다.
보통 빛을 좋아하지 않아서 비디오 촬영하기가 까다로운데 아주 운좋게 머리를 돌리지 않는 녀석을 이때 저도 처음 만났습니다.
촬영은 아닐라오, 필리핀에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