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다른 다이버의 모습이나 물속 생물들 모습만 촬영하다가 문득 내가 물속에서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예전에는 거의 솔로이거나 비 촬영가들과 다이빙을 하다보니 내가 사진에 찍힐 기회조차 없었지만 최근에 국내에서 다이빙을 시작하고 모두 촬영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사진속에 모습을 남기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많아졌다.
다음 사진들의 내 모습은 지난 8월 첫 동해 나곡 다이빙때 박정권(참복)님께서 촬영하신 사진이다. 참복님은 국내 다이빙에 대해서 깜깜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기도 한 수중 촬영가이다.
난파선의 기둥에 붙어서 크게 자란 말미잘을 촬영하려고 하던 모습이다.
마침 김동현(다이뻐)님이 포즈를 취해주셔서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왔다.
눈송이갯민숭이(Sakuraeolis sp.)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토키나 10-17mm 렌즈 + 젠 100mm 미니돔 사용중.
얼굴도 보이지 않고 괴물 팔다리 같은 카메라 장비와 한몸이 되어 있는듯한 사진들이지만 무엇인가 열중해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때의 상황들을 뚜렷하게 머리속에 떠오르게 해준다.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신 박정권(참복)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닷속 이야기: http://cafe.naver.com/callipers.cafe
멋진 작품, 그 작품의 메이킹 사진, 흥미로운 설명… 고대하던 무엇인가 나오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런 글로 좋은 하루를 마감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국내 다이빙에 대해서 그저 막연했던 것들 그리고 우리 바닷속의 아름다움도 실제로 조금씩 경험 해보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덧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까운 곳에 은재님과 같은 분이 계셨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참벅님은 요즘 동해로 외유중이시니… 통영에서 좀처럼 뵙기 힘들고…
요즘은 이상하게 주말만 되면 바람불고, 비가 오네요…
아….어찌해야 될지… 바다에 근 한달째 들어가지 못하고 있으니 지루~~합니다….
그냥 모든일이 노곤~ 하네요… 휴~
바다와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것은 무엇보다도 제 바램이죠. 거리가 멀어서 몸은 힘들지만 노력은 계속 해보렵니다. 다이뻐님이 많이 도와주세요.
자주 볼수있도록 다녀봅시다
카메라 들고 다니는것도 재미있내요
작업사진만 찍다가 또다른 재미가 …
백강사님, 반갑습니다. 만나뵐때마다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 열정과 노력에서 제가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수상하신것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많이 보여주세요. 같이 다이빙 할 기회도 계속 생겼으면 합니다.
사진 찍는 모습이랑 그때 찍으신 사진이 같이 이렇게 있으니까 재미있네요. +_+
주말 다이빙 잘 다녀오셨나요?
전 너무 심심했던 나머지 그냥 갈껄 그랬나 살짝 후회를.. -ㅁ-;;;
왜 다이빙 가기로 한 주말이면 파도가 높을까요 ㅠ_ㅠ
바다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더군요. 높은 파도와 바람에 어제는 근해 다이빙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다음번엔 꼭 같이 하시죠. ^^
아프던 배가.. 근해 다이빙 못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이상 안아프네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_- V
다이빙가치하고픈데…ㅋ
전 사진보며 누디한 손가락이 얼마나 시려울까 하는 생각이 -_-
장갑끝을 잘라놓으니 카메라 조작하기 편하긴 한데 수온에 따라 손이 시렵긴 하더군요. 그래도 참을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