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ing station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던 바다속을 직접 들어가보게 되면서 물속은 정말 전혀 다른 세상이라는 생각을 자주하게된다. 모든 바다속의 생물체들은 나름대로의 역할과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고 그 중에 자주 보게되고 감탄하게 되는 것은 바로 서로에게 이득을 주면서 살아가는 공생 관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바닷속에서 아마 가장 요란한(?) 장소는 바로 “Cleaning station“이 아닐까? 다른 어류의 피부, 입속, 지느러미에 사는 기생충을 제거(잡아 먹는)해주는 역할을 하는 작은 새우나 어류들이 특정한 장소에 몰려 있고 그곳에 다른 대형 어류들이 청소를 하러 오는 곳을 말하는데 치료(?)를 받으러 오는 어류들과 청소부 역할을 하는 새우와 작은 어류들이 와글거리는 이곳은 정말 최고로 흥미롭고 사진 찍을 거리도 많은 곳이다.

다른 어류나 갑각류를 잡아 먹고사는 난폭한(?) 대형 어류들도 그들에게서 해충을 없애주는 이런 작은 생물체들에게는 해를 가하지 않는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어류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그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청소 새우와 청소 놀래기등을 보는 것은 언제보다도 경이롭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또한 클리닝 스테이션에 너무 많은 어류가 몰리는 경우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움이 벌어지거나 주변을 맴돌며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100mm + 2x tc

지난 주말엔 캐논 100mm 마크로 렌즈에 2x 텔레컨버터 셋업으로 촬영 해보았습니다.
100mm용 마크로 포트가 모자라서 22mm 익스텐션 링을 추가해야 했고
여전히 아쉬운 것은 매뉴얼 포커스 링입니다. 주로 * 버튼을 사용해서 focus lock을 사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확대율이 높아질 수록 초점 잡기가 정말 힘든것은 당연하고 렌즈 길이때문에 빛의 손실이 많아지므로 조리개를 더 개방해야 해서  DOF (Depth of field)도 아주 얕아집니다. 하지만 60mm에 1.4x + 튜브 조합보다는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60mm 보다는 피사체와 거리 확보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겁이 많은 goby도 매우 크게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다음번에는 60mm + EF12 + 2x TC 조합을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피사체와 가까이에서 촬영하는 것을 더 좋아해서 아직까지 100mm는 자주 피사체와의 거리 조절(?)이 잘 안되곤 하고 스트로브 파워도 부족하곤 해서 노출 부족이 된 사진이 많았습니다. 하긴 이렇게 쓰다 보니 100mm + TC 조합에 dry(또는 wet) 디옵터를 사용해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줄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