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water Videography
곰치 – Honeycomb moray (Gymnothorax favagineus)가 먹이감을 찾아다니는 모습입니다 (몰디브 남부지역에서 촬영).
01:43 부터 먹고 있는 것은 타이탄 트리거피쉬의 알집으로 주변에 경계하고 있는 트리거피쉬가 없던 것으로 봐서 부화가 이미 끝난 알집인 듯 합니다.
청소놀래기 (Bluestreak cleaner wrasse)가 계속 쫗아다니는 것도 재미있네요. 곰치는 턱의 힘이 엄청나서 사람 손가락 정도는 간단하게 끊어 버릴 수 있으니 함부로 대하면 큰일납니다.
곰치는 신기하게도 전혀 다른 종의 어류인 그루퍼(grouper)와 협업해서 사냥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둘이 같이 다니거나 같은 곳에서 지내는 것(아래 비디오 02:35)은 여러번 보았는데 아직 사냥에 성공하는 모습을 촬영 해 본적은 아쉽지만 아직 없습니다.
암컷이 암을 낳으면 수컷이 그 알을 부화 될 때까지 입에 품고 있는 어류들이 있습니다. 죠피쉬(Jawfish)도 그중 하나이며 영상은 수컷이 알들을 입에 품고 있는 모습니다.
자세히 보면 부화가 가까워지면서 알마다 새끼들의 눈이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촬영은 렘베, 인도네시아에서 했습니다.
Jawfishes are mouthbrooders, meaning their eggs hatch in their mouths, where the newborn fry are protected from predators. The male jawfish fertilises the eggs and then collects them in his mouth, protecting them until they hatch.
Filmed in Lembeh, Indonesia.
생물 중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눈을 가지고 있으며 주먹처럼 생긴 앞다리의 힘과 속도가 대단한 것으로 유명한 맨티스 쉬림프입니다.
다양한 종이 있으며 이 비디오에는 Lisa’s Mantis Shrimp, Spearing Mantis Shrimp, Peacock Mantis, Keel Tail Mantis Shrimp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알이 부화될 때까지 품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촬영하였습니다.
헤어리 스쿼트 랍스터(Hairy Squat Lobster)는 항아리 해면(barrel sponge)에 사는 아주 작은 (1cm 내외) 갑각류입니다. 보라색의 몸통을 가지고 있고 털이 많아서 아주 예쁩니다.
학명은 Lauriea siagiani 이며 “Wally Siagian”라는 인도네시아의 다이빙 가이드가 발리에서 최초로 발견해서 학명에 Siagiani라는 단어가 들어갔습니다.
촬영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했습니다.
수중 생물들은 공생관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Hypselodoris Bullocki”라는 학명의 크기가 좀 큰 갯민숭 달팽이도 공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나의 갯민숭 달팽이에 두가지 생물(새우와 작은 어류)이 함께 공생하는 것은 흔하지 않습니다.
촬영은 렘베, 인도네시아에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