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이빙을 다시 시작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으니 점점 더 하루가 길게 갑니다.

아직도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도 촬영 장비들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는 시간이 하루에도 몇번 입니다 (그 모습을 상당히 못 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우리 마눌님...)

그 동안 찍어 놓았던 사진들도 꺼내 보면서 하나 하나 기억을 되살려 봅니다.
예전에 flick 에 올려놨던것들 중에서 아마 가장 인기(?)가 좋았던 이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flickr.com/photos/ejbali/3886033840/

뚤람벤 근처 비밀 포인트에서 어느날 만나게된 가족.
하얕게 탈색된 아네모네에 옹기종기 모여 살던 이 가족들을 관찰하고 촬영하면서 항상 90분 내내 전 다이빙 시간을 함께 하던 생각이 납니다.

자연과 하나가 되던 그때가 참 그립고 이제 곧 그 엄청난 경험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2010/01/19 00:42 2010/01/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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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2010/01/19 18:08 # M/D Reply Permalink

    와우............증말 대박....대박
    울트라 캡숑 짱...
    저 눈..@.@ 넘 이뻐용

    1. 단군 2010/01/20 23:48 # M/D Permalink

      짱은 알겠는데, 울트라 캡쑝은 또 무슨 말이예요?...>_<...

      여자분이라 거 아주 애교가 철철 넘치시는구랴...

      허험...

  2. 하루 2010/01/19 18:09 # M/D Reply Permalink

    다이빙 언제 가시는대요? 어디루 가세요?
    전 담달 24일 시밀란가엽~~

  3. DK 2010/01/20 05:28 # M/D Reply Permalink

    이제 곧 멋진 작품들이 쏟아지겠군요. 큰 기대하겠습니다.

  4. 단군 2010/01/20 23:45 # M/D Reply Permalink

    어이구, 징말...sounds like "my pretty wife"...>_<...

    거, 과거에 연연하지 마시고요 앞을 보고 나아가시자고요...

    거, 한 30일 휴가 생각 하시고요...가능하면 부인과 아드님도 같이 하면 도 좋겠고요...

    저 귀국할 예정이니까요 얼굴이나 보시지요...

    제 멜 알고 계시지요?...

    제 멜로 모발폰 하고 사무실 전화 보내 주세요...

  5. enje 2010/01/21 11:54 # M/D Reply Permalink

    Undexmag
    http://www.underxmag.com
    http://ejlabs.net/tmp/underxmag02.pdf

  6. 단군 2010/01/27 20:38 # M/D Reply Permalink

    여기도 트랙빽이 붙질 않네요?...

    그래서 수동으로다가...

    http://theparks.allblogthai.com/214

    거, 같은 사진만 죽어라 보지 마시고요 좀 새로운 사진도 보고 그러십시오...

    헐...

  7. 단군 2010/01/30 18:51 # M/D Reply Permalink

    언제까정 이 사진만 보고계실 생각 이신가요?...>_<...

    http://theparks.allblogthai.com/216

  8. 비밀방문자 2010/02/05 23:47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enje 2010/02/15 09:50 # M/D Permalink

      안녕하세요? 단군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현재 외국에서 여행중이거든요.
      말씀하신 글과 사진등은 물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

    2. 단군 2010/02/17 22:34 # M/D Permalink

      아니, 어디를 여헹 하시길래 그간 소식이 감감했을까요?...

      Business or Pleasure?...

      궁금하네요... 언제쯤 오십니까?...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요~...

      저는 23일 저녁 비행기로 다시 태국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스카이프로 제 아이디, joonh.park 치시고 친추 하시고요...

  9. enje 2010/02/23 21:09 # M/D Reply Permalink

    이런... 제가 태국에 가 있던 동안 단군님은 한국을 왔다 가셨네요. ^^
    정신 좀 차리면 이야기 올려볼께요.

    1. 단군 2010/02/24 21:14 # M/D Permalink

      아 놔~...

      출장 이었어요?...아님, 다이빙?...

      뭔 사람이 그렇게 정이 없으실까?...>_<...

  10. enje 2010/02/25 07:36 # M/D Reply Permalink

    갑자기 떠나게 되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게다가 온가족이 다 같이 다녀오는 바람에...
    또 가야할 것 같은데 그때는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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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flickr에 몇장 올리고 이곳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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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은 눈이 많이 왔네요. 저도 그동안 동남아에 수년간 있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본 눈이였고 집사람도 한 풀었습니다. ^^;

 
2009/12/27 18:32 2009/12/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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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루 2009/12/28 22:21 # M/D Reply Permalink

    언제나 올리시려나했는데...ㅋㅋ
    언제봐두 조아여...
    종종 부탁드려요.

    저도 겨울 벌써 두번쩨 맞는건데
    당췌 이누메 추위는 적응이 힘드네여...^^
    감기조심하시고...연말잘보내세욥

  2. 하루 2009/12/28 22:29 # M/D Reply Permalink

    참..저 카메라 G11샀어요..
    마크로렌즈하나 달고욥..ㅋ
    내년 2월 시밀란 리버보드 갈려고 급! 질렀습니당.
    ㅎㅎㅎ
    그냥 자랑중...헤헤

    1. OpenID Logo enje 2009/12/29 13:29 # M/D Permalink

      축하합니다. 시밀란 리버보드라... 정말 좋겠네요. ^^;
      즐거운 다이빙 여행 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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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p

raw 파일로 되어 있는 것들이 아직도 산더미(?) 같은데 웹에 올리려고 변환하는것도 일이다. 요즘은 왜 자꾸 귀차니즘에 빠지는지... 물질(?)을 너무 쉬었나? 암튼 블로그가 황폐해지는 것 같아 일단 랜덤(고르기 귀찮음)으로 몇장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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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K 2009/11/14 06:33 # M/D Reply Permalink

    아니! 위의 사진들이 Random입니까? 다들 훌륭한 사진들입니다. 특히 흑백사진을 오래 들여다 보게 됩니다.

    1. 단군 2009/11/25 00:22 # M/D Permalink

      입에 침좀 바르고 거짓말 하세요~...

      그런데, 여자들은 이런 남자들을 좋아 하더만...ㅋㅋㅋ

      은제님, 상당히 게을러 지셨구나~...

      사진 고르는 작업이 아주 힘든 작업입니다, 예...

  2. OpenID Logo enje 2009/11/25 15:14 # M/D Reply Permalink

    요즘 많이 게을러졌습니다. ㅎㅎ
    날씨까지 우중충하고 쌀쌀하니까 더 그러네요.

    저 흑백 사진은 발리섬 북쪽끝에 붙어 있는 작은 섬인 멘장안섬 포인트쪽에 유명한 eel garden 입니다. 발리 다른 곳과는 다르게 바닥이 흰색 모래고 저 언덕(?) 너머로 60~100m 로 떨어지는데 그 쪽에 거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목조 침몰선이 하나 있습니다. 눈 감으면 그냥 쫘악 물속이 펼쳐지곤 해요. 참 그립습니다.

    1. 단군 2009/11/25 17:24 # M/D Permalink

      무슨 말씀 이세요?...혹시, 여성의 그곳..을 말씀하고 계신건 아니겠지요?...표현이 느무~똑같네...ㅋㅋㅋ

  3. 단군 2009/11/25 17:25 # M/D Reply Permalink

    그건, 그렇고, 어제(단기 4342년 11월 24일) 필리핀 모알보알 이라는 곳에서의 사고로 한국분이 사망한것 같더군요...ㅠ_ㅜ

    고인의 명복을 빌어 야지요.

    1. OpenID Logo enje 2009/11/26 09:57 # M/D Permalink

      참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하루 2009/11/26 14:05 # M/D Reply Permalink

    까오~~~
    너무 좋아요..
    저두 저 가든일무리가 맘에 확와닿습니다.
    자주좀 올려주세요...

    ...
    저두 삼가고인의명복을..
    몇안되는 한국최고의 수중사진가셨는데...ㅠㅠ
    현재 함께 다이빙하던 강사님이 전신마비상태십니다..
    의식만 돌아오시고..
    빨리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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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다이빙 포인트별로 정리를 한번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집이 어수선해서 글 쓰기가 쉽지 않다. 컴퓨터안에 있는 사진들 정리하다 보니 처음으로 눈에 띄는 것이 발리에서 마지막으로 다이빙 했던 Secret Bay 포인트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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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포인트 말고는 대부분 다이빙 오퍼레이터들 맘대로 가져다 붙힌 이름인데 이런 이름을 붙힌 이유는 발리 다른 포인트와는 분위기가 꽤 다른 곳이기 때문이다. 발리와 자바섬을 오고가는 페리 항구가 있는 발리의 최북단 지역인 이곳은 장기로 발리에 머무는 다이버가 아니면 일단 접근하기가 힘들다(남부에서 차로 약 5~6시간). 하지만 멘장안섬 다이빙을 계획하고 근처(보통 뻐무떠란 지역)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면 고려 해 볼만하다(뻐무떠란 지역에서는 차량으로 약 3~40분). 물론 5미터 수심에서 진흙 바닥을 뒤지며 마크로만 찾아다니는 다이빙을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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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다른 포인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frog fish나 seahourse가 널려있고 bangai 도 많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없어서 싱글 탱크로 90~100분은 족히 촬영할 수 있는 마크로 촬영의 최적 포인트이지만 muck 다이빙이기 때문에 부력 조절과 핀질에 신경써서 자신은 물론 다른 다이버들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좋고 수온이 차다는 것(20~25도)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수 포인트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가면 조그마한 목조 어선이 침몰되어 있고 아주 다양한 생물체들이 살고 있는데 꽤 성장한 Striped eel catfish들이 바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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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 fish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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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에 붙어사는 오만한 자세의 Imperial Shri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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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ai cardinal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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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와이드 앵글 렌즈로 CFWA 촬영하기에도 아주 적합한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얘네들 표정이 아주 아주 그립다는...

매일 머리속에는 lembeh 에 한 2~3주 가서 마크로만 찍다 올까 아니면 tonga에 가서 고래 사진을 찍을까 하는 즐건 상상만 합니다. 상상으로 그치면 안 되는데...
사실 한국에서 다이빙 하겠다고 오자 마자 세미 드라이부터 질렀는데... ㅋㅋㅋ

(붙혀놓은 사진들은 클릭하시면 좀 크게 나옵니다.)

2009/10/02 22:32 2009/10/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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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K 2009/10/02 23:23 # M/D Reply Permalink

    자료가 너무 많아 뭘 올리시지를 못하는 군요. 포스트가 반가운 것을 보니 뜸하긴 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인도네시아에 큰 일이 있던데.... 다들 괜찮으신거죠?

  2. 단군 2009/10/06 18:48 # M/D Reply Permalink

    우리 갤러리 한번 이용해 보시라니까요?...트랙빽을 쏠수도 있고 트랙빽을 받을 수도 있게끔 제작이 되어 있습니다...그리고, Embed 로 다른 플랫폼에다가 붙여 넣을 수도 있고요...시간 되시면 대학님하고 은제님 한 번 내왕해서 둘러 조세요...

    그나저나, 저기 Frog Fish 들 디게 귀엽네요, 그런데 쟤들 Frog Kick, 잘 한답니까?...ㅋㅋㅋ

  3. 하루 2009/10/13 14:45 # M/D Reply Permalink

    아....
    숨죽이며 피사체에 집중하는 모습이 상상가는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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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람벤 근처에서 촬영한 Hairy Squat Lobster (학명: Lauriea siagiani)
(사진을 클릭하세요)

보라색 몸에 털이 잔득나 있는 이 재미나게 생긴 게? 롭스터?는 보통 대형 바렐 스폰지에서 발견 할 수 있다(물론 이 녀석은 발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녀석을 만나면 엉뚱(?)하게도 항상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Wally Siagian라는 인도네시아인 다이빙 가이드이다. 자바에서 태어나서 처음에는 군대에서 다이빙을 시작한 모양으로 그 후로 발리 대부분의 다이빙 포인트를 최초로 탐험하고 수중 지도를 작성한 사람이며 발리뿐만 아니라 누사 빼니다, 롬복, 코모도 지역의 다이빙 포인트를 개발해내고 지금도 시간 날때마다 남들 안 들어가는 곳을 탐험해서 많이 개발해 낸다는 바로 그 다이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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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delgoff/1558106494/
바로 이 사람이다. 위 사진은 완존 해적 스타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무지 착한 아저씨이다.

이 사람이 최초로 발견한 해양 생물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이 롭스터이다. 물론 그래서 학명에 그의 이름이 들어갔고 화려한 색과 모양 때문에 수중 촬영가들이 꼭 찾는 피사체가 되었다.

Wally는 지금도 다이빙 가이드로 일 하고 있으며 (요즘엔 주로 liveaboard를 탄다) 나도 발리에서 몇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를 만난 장소도 그동안 내가 아무도 다이빙 하는 곳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하던 곳, 나만의 비밀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곳이었다.

엄청난 수중 촬영 장비들을 대동한 다이버들을 안내해온 그가 나를 보고 처음으로 한 말은 여기 "혼자 왔니? 혼자 다이빙 하니?"였다. 암튼 그러다가 통성명을 하게되었고 그의 이름을 듣자 마자 내가 한말은 웃기게도 "Hairy Squat Lobster!!!" 였다. ㅋㅋㅋ
한국으로 이사가는 날짜만 잡히지 않았어도 그의 꼬임에 넘어가 라자 암팟, 코모도로 향하는 liveaboard를 탓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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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냄새가 나는 독한 인도네샤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쉴새없이 바다속 이야기를 들려주던 그의 모습이 저 보라색 게 사진만 보면 떠 오른다.
2009/09/03 10:20 2009/09/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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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TCVideoLogS1-씨파단 거북이 무덤 수중동굴, 케번 영역 도큐멘터리[Sipadan Turtle Tom Cave, Cavern Zone Documentary Film]

    Tracked from Humanist 2009/09/07 14:13 Delete

    씨파단 거북이 무덤 수중동굴, 케번 영역 도큐멘터리 Sipadan Turtle Tom Cave, Cavern Zone Documentary Underwater Cave Explorers, UCE &nbsp; Journal and Photos by Joon H. Park Documentary Film Directed and Shot by Joon H. Park Voice Narration by Joon H. Park &nbsp; Pa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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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군 2009/09/04 02:54 # M/D Reply Permalink

    은제님, 이거 글씨 폰트를 좀 바꾸시지요?...잘 안보여~...ㅠ_ㅜ

    1. OpenID Logo enje 2009/09/04 08:26 # M/D Permalink

      수정했습니다. 괜찮은가요?
      계속 동일하게 보이면 css가 캐쉬로 남아 있는것이니 새로 고침해보시면 됩니다.

    2. 단군 2009/09/07 14:12 # M/D Permalink

      이제 잘 보이는군요...그 드라이 수트 구입 하실때 그 구입기도 좀 올려 주세요...저도 하나 새로 장만 해야할것 같아요...자세하게 좀 올려 주시라능...

      그리고, 글 새로 하나 발행 했으니 오셔서 즐감 하세요...

      응, 그 감압병은, 좀 진척이 있습니까?...

  2. 하루 2009/09/04 09:31 # M/D Reply Permalink

    Hairy Squat Lobster
    450D로 촬영한거겠져?
    역쉬~ 첫번째는 피사체를 찾아내는 다이버의눈,
    두번째는 피사체가 멋진 각도를 잡도록 기다리는 다이버의 인내
    마지막으로 좋은 장비...^^
    저도DSLR을 쓰고프나 항상 누군가를 케어해야하는 다이븡을해서
    큰사진기는 불편할뿐이라.....ㅠㅠ
    저도 이번에 툴람벤가면 눈크게뜨고 다녀야할듯...^^

    1. OpenID Logo enje 2009/09/04 09:58 # M/D Permalink

      안녕하세요 하루님. 450이로 촬용하였습니다.
      dslr이라고 멋진 사진이 나오는것은 물론 아닌것 같습니다.
      G9을 캐논 하우징에 넣어서 내장 플래쉬로만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brianmayes/

      발리 가시나요? 즐거운 다이빙 하세요. ^^;

  3. OpenID Logo enje 2009/09/04 11:18 # M/D Reply Permalink

    참고로 이 사람이 참여한 책이 바로 diving bali 입니다.
    http://www.amazon.co.uk/diving-bali-per ··· 25933239
    2000년엔가 나온 책이지만 발리 다이빙 포인트 대부분이 지도와 함께 자세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조금 달라진 상황도 있긴 합니다.
    일단 몇가지 생각나는 것은 멘장안섬 60미터 수심에 있는 목조 난파선인 kapal budak 같은것(몇년전에 정부에서 싹 건져갔습니다) 그리고 뚤람벤 바뚜 끌레빗 포인트 근처에 있는 스라야 세이크릿 같은 포인트는 빠져 있습니다. 그외 pj's 라든가 마크로 촬영하기 좋은 포인트들도 빠져있고요.

    곧 포인트 별로 글을 올려볼 예정입니다.

  4. 하루 2009/09/04 13:40 # M/D Reply Permalink

    완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포인트별로...완전 기대기대..
    g10앞에 렌즈홀더는 어디서 사신거세요?
    inon에서는 안나오든데...이논렌즈도 호환된다시길레 여쭙니다.

    1. OpenID Logo enje 2009/09/04 13:45 # M/D Permalink

      캐논 하우징용 67mm thread 아답터가 몇개 나옵니다.
      http://www.uwdigitalcamera.com/goods_de ··· dx%3D307
      http://www.fun-in.com.tw/catalog/produc ··· d%3D1387

      저는 www.uwdigitalcamera.com 에서 구입하였습니다.

  5. 하루 2009/09/04 14:27 # M/D Reply Permalink

    유용한 정보 ㄳㄳ
    그래도G10은 입양보내실거면 저에게....참 집요하져...ㅋㅋㅋ
    한국다이빙은 안하시나여?
    가치 한번 가시죱!

    1. OpenID Logo enje 2009/09/06 15:53 # M/D Permalink

      한국에서 다이빙 하고 싶습니다. 제 짐이 아직도 세관에 있어서 아마 다음주중에나 집으로 옮기고 정리될 것 같아요. 그 이후로 국내 다이빙 알아볼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이제 추워지니 드라이 수트부터 장만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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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

맨날 내가 찍은 다른 다이버들 모습만 보다가 가끔은 내 자신이 물속에서 어떤 모습일까? 하곤 하는데... 지난번에 만타와 몰라 몰라 촬영하러 갔을때 만난 프랑스 부부가 작은 컴팩트 카메라로 찍은 나의 모습을 오늘 (빠르기도 하지)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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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멋지게 폼을 잡고 있을때 찍어줄 것이지 하필이면 수면 가까이에 떠 있던 아주 작은 해파리를 와이드 앵글 렌즈로 찍느라 버둥버둥 거리고 있는 광경을 찍다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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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런짓은 배들이 막 지나다니는 곳에서 하지 마라. 다이빙 관련 사고중 많은수가 수면에서 배들때문에 일어난다.

어쨌거나 그때 기억이 담겨져 있는 재미난 사진이 되었다.

암튼 그렇게 바둥거리며 찍은 사진이 요것이다. 영 아닌 사진이지만 파도에 출렁거리는 10cm 도 안되는 해파리를 tokina 10-17로 찍었다는게 재미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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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해파리들아 기달려라...
2009/09/02 11:06 2009/09/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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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K 2009/09/03 12:10 # M/D Reply Permalink

    그게 그렇게도 찍히는 군요. 저도 한 번 해 보아야겠습니다.

    그너저나, 치료 잘 되길 바랍니다. 놀랐네요.

  2. 단군 2009/11/13 20:53 # M/D Reply Permalink

    "내 사진~"...해놓으시곤 정작 본인 얼굴이 안보여...헐...남들 사진은 귀신처럼 찍으시면서 정작 자신의 사진은 전혀~...ㅋㅋㅋ

    오셔서 빨래좀 도와 주세요...
    http://theparks.allblogthai.com/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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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주 오긴 했지만 실제로 살게되는 것이 약 15년만이라 아직은 모든것이 얼떨떨하네요.
발리에서 출발하기 전에 사실 부나켄, 름베를 꼭 거쳐서 오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계획이 무산되고 마지막 몇일은 그냥 발리에서 사진을 더 찍었습니다.

아직 제 컴퓨터가 컨테이너에 실려 오고 있어서 찍은 사진들 정리는 못하고 있네요.
도착하는 대로 집 정리하고 사진들도 차분히 올려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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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 몇일이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다이빙 생각입니다. ^^;

2009/08/26 18:23 2009/08/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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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군 2009/08/26 20:27 # M/D Reply Permalink

    아이고, 이제 한국입니까?...>_<...

    거긴 이 곳보다 더 살기 빠듯 하시지요?...에혀, 그럼 잘 사시고요, 안녕히 계셔요...

    그럼 전 20000=3=3=3



















    짠~...놀랬지요?...^^...ㅋㅋㅋ

    정말 한국 이예요?...와 그럼 이젠 막걸리 원없이 드실 수 있겠네요?...막걸리 생각이 죠즘 아주 간절 합니다...

    그런데, 왜 귀국 하셨어요?...15년 만이시라면 꽤 돼시는데...그냥 외국에서 눌러 사시지 않고요...뭔 사정이 있었습니까?...궁금 하네요...알려 주삼...응?...

    이제 다이빙은 조금 물 건너간 양상이고...ㅋㅋㅋ...저 하고 비스므리하게 되어 버리셨습니당...

    그건 그렇고, 거 가끔은 들어 와서 소식좀 전하고 살자고요, 사람이 거 그렇게 인정머리거 없어서리...궁금했잖어요!

  2. 단군 2009/08/26 20:29 # M/D Reply Permalink

    건, 그렇고, 사진 역쉬~죽이네~...^^...소식좀 전해욧...그렇게 쥐죽은듯이 있지 말고...

  3. 하루 2009/08/27 14:20 # M/D Reply Permalink

    아....한국오셨군여..
    사진 너무 좋습니다...^^
    구경 잘하구 가여..
    혹 G10입양보내실 의사있으심.....제가 선착순 1번 줄서있겠습니다..
    ^^
    한국에서도 즐따하세여

  4. OpenID Logo enje 2009/08/27 16:43 # M/D Reply Permalink

    단군님: 컴터를 컨테이너에 실어 보내는 바람에 인터넷이고 뭐고 한참 멀리하고 살았습니다. ㅋㅋㅋ
    사실 화면앞에서 떨어져서 매일(?) 같이 다이빙하고 사진찍으니 더 좋더라구요.
    하루님: 감사합니다. G10 은 가져왔는데 하우징은 아직 컨테이너에 실려오고 있네요. 만약 제 동생이 쓸 의사가 없다면 내놓을 예정이긴 합니다.

    1. 하루 2009/08/28 18:12 # M/D Permalink

      olleh~!!
      저에게 g10 입양보내시면
      제가 정말 잘 보살피고 돌보겠습니다..ㅠㅠ
      이뻐라하면서 잘 데리고 다닐께욥!!
      동생이 정말 관심이 없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작년 에 귀국..10년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내나라인데도 이빠른 변화에 적응하기가
      여전히 벅찬듯합니다.
      잘 적응하시길 바래요..^^

  5. DK 2009/08/28 22:24 # M/D Reply Permalink

    한국 적응기를 기대해도 좋겠는데요? 그것도 다이빙쪽 이야기들이면 훌륭하겠습니다.

    새로운 생활에 좋은 일들이 이어지길 빕니다, enje님.

  6. 정연규 2009/08/29 12:42 # M/D Reply Permalink

    한국에 오신거 축하드려요~
    꼭 한번 뵈옵길 고대합니다!~
    depc에도 계속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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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만타쇼만 보고 몰라 몰라를 못봐서 아쉬워하고 있는 참에 오늘 다시 기회가 왔다. 어제 빼니다섬 크리스탈 베이 포인트에 몰라 몰라들이 많이 출현했다고 어제 저녁에 연락이 온 것이다. 만타쇼 보러 갔다 온날 빠당 바이항에서 만난 몇몇 다이버들이 보트만 빌려 출발하자고 연락이 온 것이다. 사실 여기 사정이 뻔한 나에게 배 빌리고 선장하고 통역하고 탱크 빌리고 하는 잡일(?)을 시키기 위해서 연락한거이겠지만 몰라 몰라때문에 몸이 근질거리던 나에겐 즐거운 일이였다. 오늘 같이 출발할 다이버들은 아닐레오에서 다이빙 오퍼레이터를 한다는 필리핀인 부부와 콧수염에 긴 머리를 뒤로 묶은 화가삘의 독일인과 젋은 호주 커플이다.

모두들 경험이 많은 다이버들이고 빼니다 섬에서 다이빙을 이미 여러번 해보았던 사람들이라 출발하기도 전에 포인트 선정에 말들이 많다. 사실 빼니다 포인트들은 그날 상황을 봐가면서 입수해야 하는게 맞다. 이 필리핀 부부가 바로 어제 그 포인트에서 몰라2를 봤다는데 빼니다로 향하면서 자연스럽게 필리핀 다이빙 얘기가 나오고 내가 "와~ 거기 가서 고래 상어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 부인말이 가관이다. "저는요 고래 상어는 지겹게 봤거든요. 근데 필리핀에는 몰라2가 없어요. 그래서 오늘 또 보러가요~". 흠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부터 렘봉안, 쯔닝안, 누사 빼니다섬이다. 이곳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365일 조류가 심하다고 보면 된다. 세계 지도를 보면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데 자와, 발리, 롬복섬들의 지형이 바다물의 흐름에 병목 현상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좁은 골목을 형성하고 있는 쯔닝안과 빼니다 섬 사이는 엄청난 속도로 흐르는 강을 연상케 한다.)

오늘의 목표는 크리스탈 베이, SD 포인트, 말리부 포인트.

첫번째 크리스탈 베이 포인트에 도착하니 선장의 얼굴이 별로 좋지 않다. 조류가 무진장 심한 것이다. 아무리 경험 많은 다이버라 할지라도 그 지역 선장의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한다. 이 사람들은 평생을 이 바다에서 살았고 자기 손바닥인 것이다.

크리스탈 베이(또는 빼니다 베이)는 이름 그대로 만(bay)인데 몰라2가 출현하는 곳은 바로 이 만의 출구 지점이기 때문에 조류가 심할때는 하강 조류까지 동반하여 입수하자 마자 10분내에 완전히 망망 대해로 떠내려 가기 딱 좋은 포인트이다(지난 주말에도 떠 내려가서 1시간만에 구조된 사람들이 있었다는..).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궁금한가?
저 위에 지도에서 크리스탈 베이 포인트와 밑에 쪽의 만타 포인트 사이의 거리는 직선으로 약 10km 정도 된다. 크리스탈 베이에서 밀려나오는 순간 그 좁은 통로의 무시 무시한 조류는 다시 남쪽으로 섬을 따라 흐른다. 몇분만에 tg.pandan (섬 왼쪽 툭 튀어나온 부분)까지 끌려 나가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장비 준비하고 하는 사이 조류가 약해지고 몰라 몰라 사냥을 위해 24도 찬물속으로...

모든 다이버들이 갑자기 물속에서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하더니... 괴상하게 생긴 엄청난 크기의 고기들... 바로 몰라 몰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고 우둔하게 생겨서 꼭 느리게 움직일것만 같지만 실상 그렇지도 않다. 카메라 플래쉬를 싫어하는지 상당히 빠르게 반응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기가 궁금하시죠? 다이버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보세요)

수직 리프 절벽에 붙어 있는 이 거대한 고기들을 쫓다보면 컴퓨터와 게이지 확인 하는걸  까먹는 수도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 몰라2 사진은 40미터 수심에서 찍었다. 몰라 몰라들한테 너무 정신이 나가서 수심과 잔압 확인하는걸 잊지 말자.

두번째 포인트는 SD 포인트, 이곳은 지도에서 보듯이 대해에서 보호된 지역이 아니다 북 -> 남쪽으로 흐르는 조류가 이 넓은 지역에 부딛히면서 왼쪽,오른쪽으로 예측할 수 없는 조류의 흐름을 만든다. 지형으로 이해할 수 있듯이 해안을 따라 흐르는 조류를 타고 엄청난 속도로 드리프트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이런곳은 비디오를 찍으야 딱 좋을듯). 조류의 방향도 섬의 왼쪽으로 흐르다가 갑자기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이 완전히 바뀌기도 하는 재미있는 곳이다. 하지만 신나게 날라가다가 "골목(위에 지도 설명 참고)"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위치를 잘 짐작해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두 이리 저리 제각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 다이버들과 버블을 잘 봐라, 다들 신나게 날아가고 있는 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날 세번째 포인트로 선정했던 말리부 포인트는 선장의 말을 따라 포기하고 SD 포인트에서만 두번 다이빙을 진행했다. 빼니다섬은 차분하게 마크로 찍을 수 있는 곳은 절대 아니지만 만타, 몰라, 상어등 대물들을 자주 볼 수 있고 예측 할 수 없는 강한 조류와 또 그로 인해 엄청나게 맑은 수중 시야 (25미터~50미터)를 가진 곳이다.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다이버라면 상당한 모험심을 자극 할 수 있는 곳. 하지만 계획되지 않은 무모한 도전은 하지 말것.

2009/08/04 21:54 2009/08/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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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군 2009/08/06 00:24 # M/D Reply Permalink

    쟤는 뭐 생긴게 저래요?...저 놈이 "몰라 몰라" 예요?...거, 참 해괴하게 생긴 놈이군요...쟤는 머리밖에 없는 놈 같아요...

    저 놈을 잡아다가 회로 쳐서 먹을 수 있을까요?...궁금하네...>_<...

    조류 다이빙, 잘만하면 상당히 재미있지 않습니까?...^^

    수중시야 25-50미터...은제님, 동굴에서는요 "라이트 세기만큼 보입니당~"...^^

  2. 김원묵 2009/08/06 17:35 # M/D Reply Permalink

    molamola 보고 일주일 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더군요.
    저도 똑같이 수심 확인도 잊은채 계속 내려가던 기억이 납니다.. ~34m

    또보고 싶네요.

  3. 비밀방문자 2009/08/24 12:52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OpenID Logo enje 2009/08/26 18:29 # M/D Permalink

      빼니다 포인트들은 조류가 항상 있다고 보면됩니다.
      하지만 다이빙 오퍼레이터들이 다이버 수준과 그날 상황에 맞게 안내를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4. 정연규 2009/08/28 14:47 # M/D Reply Permalink

    와~ 정말 멋져요@@@!
    10월에 발리가서 몰라몰라 봐야하는데....
    참! 한국에 오신거 환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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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발리를 떠나야 한다니 맘이 급해진다. 작년 10월쯤인가 카메라 없이 보았던 만타와 몰라 몰라... 떠나기 전에 이 대물들을 꼭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빠당 바이에서 다이빙 오퍼레이터를 운영하는 독일인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나 이번 주말에 누사 빼니다(만타, 몰라2 포인트)섬 가려고 하는데 출발하는 팀 있으면 전화 주3)".

맘 편하게 혼자 가면 좋을텐데 발리에서 스피트 보트로 1시간은 걸리는 그 섬까지 배를 빌리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차라리 다른 팀에 합류하는게 절약이다. 다행히 토요일에 빼니다 섬, 일요일에는 상어를 볼 수 있는 biaha, tepekong섬을 예약한 5명의 다이버가 있다고해서 토요일 오전 8시에 빠당 바이 항구 도착.

미지근한(?) 미소를 띄우며 다가오는 주인이 좀 수상스럽다 싶더만...
그: "오늘 가이드가 부족해... 한명 밖에 없거덩... 그 가이드가 3명 맡고 나머지 2명은 니가 좀 맡아라"
나: "허걱... 나 사진찍으로 가는건데 뭔 소리..."
그: "다 경험 많은 다이버니깐 그냥 입/출수 포인트랑 조류에 휩쓸려 없어지는지 어쩐지만 봐죠"
나: "....."
그: "니 오늘 배 기름값만 쫌 내. 내기 싫으면 안 내도 되고.."
나: "ok.."

아 쪼잔한 독일 녀석... 그냥 공짜로 해 준다고 시원스럽게 말하면 좋잖아... 쩝.
암튼 이렇게 해서 카메라는 물론이요 프랑스에서 온 젊은 부부까지 내가 책임져야 하는 무지막지한 task loading이 되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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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들이다.)

그나마 주인장이 미리 얘들에게 귀끔을 해 주었는지 출발하기도 전에 너무나 고마워 하길래 물속에서 기념 사진도 몇장 찍어줬다.

아, 이제 본론으로...
누사 빼니다 만타 포인트. 열대 지방의 따끈한 바다 수온 (29~30도)를 상상하던 이들에게는 입수함과 동시에 충격과 경악, 그리도 곧 오한의 고통이 따르는 수온 20도. ㅋㅋㅋ
하지만 그 이유 (찬물)때문에 바로 이곳에 버스만한 만타들의 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좀 더 즐거운 관람을 위해서는 꼭 두툼한 후드를 가지고 가길... 드라이 수트가 최고인데 발리로 드라이 수트 가져간다고 하면 아무래도 미쳤다는 소리 듣지 않을까?

입수후 20분 정도 지나도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자 남자 다이버가 먼저 포기하려는 듯 출수 하겠다고 신호를 보낸다. 여자들이 추위에 잘 견딘다고 하는데 그게 정말인듯 싶다.

그러던 순간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나타난 검은색 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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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뒤돌아서 다이버들을 보니 이제 추위고 뭐고 다 잊은 모양인지 마스크 앞으로 눈이 꼭 튀어나오려는 듯 하다.

이 검은색 만타는 5~6번을 휭휭 돌다가 사라졌는데 아주 운좋게 내 머리위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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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살짝 돔 포트에 닿았다는... 저게 그냥 사진으로 봐서는 그냥 그런데.. 자동차 만한 저 녀석이 머리 10cm 위로 지나간다고 상상 해보면 대충 그 느낌이 어떤지 이해가 갈 것이다. 점보 제트기가 이륙할때 바로 그 밑에 서 있으면 딱 그 기분이 아닐까?

이어서 나타나는 흰색 만타들이 쇼의 흥을 더 해가자 아주 신나버린 다이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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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포인트는 몰라 몰라들이 자주 출현하는 크리스탈 베이. 조류가 엄청나게 센 것이 배위에서 보일 정도 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홍콩 다이버 2명이 실종 되었다고 배들끼리 무선치는 소리가 들린다 (나중에 물어보니 다행히 1시간 정도 있다가 찾았다고 함).

크리스탈 베이와 블루 코너 포인트는 조류가 세어서 리프 훅을 사용하는게 편안한 관람(?)법이다. 리프 훅은 조류에 쓸려 가지 않도록 자신을 줄로 고정시키는 도구를 말하는데 튼튼한 줄에 대형 낚시 바늘이 달려 있다고 보면 된다. 낚시 바늘쪽을 바위 또는 죽은 리프에 걸고 한쪽은 bc에 고정한다. 솔직히 말해서 물속에서 보면 꼭 낚시줄에 걸려 있는 큰 고기들 같다는... ㅎㅎ

리프 훅(reef hook) 사용법을 얘들에게 간단하게 설명 해주고 입수.
그러나 아쉽게도 몰라 몰라는 나타나지 않아서 나에게 숙제를 남겨주었다.
오늘 만타 많이 본 것으로 만족.

다음날 일요일. 또 같은 얼굴들이라 아연 실색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가이드가 있단다.
사진 찍는것도 일인데 다른 다이버까지 봐줘야 한다는 것은 정말 끔직한 일이라는 걸 어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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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아주 삼삼한 shark cave. 하지만 정작 중요한 상어가 없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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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ha섬의 가파른 reef wall. 바닥은 약 60미터, 사진 찍은 수심은 약 36m, 가이드가 본능적으로 빨랑 올라 오라고 난리치다가 포기하고 지 혼자 올라가고 있는 사진...

별로 찍을게 없었다. 차라리 마크로 렌즈 가져갈껄 하고 엄청 후회함.

두번째 포인트는 Tepekong섬. 대물들이 자주 출현하는 그 유명한 "The Canyon" 포인트가 있는 곳이다. 조류가 약간만 세어도 바위 틈사이 30~40미터 수심으로 빨려 들어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상황을 잘 봐야 한다. 참고로 발리 다이빙 오퍼레이터들이 이곳에 손님을 데리고 섬 반대편 쪽으로 가서 그 곳이 "The Canyon"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그쪽은 상대적으로 조류가 약하고 안전하기 때문인데 큰 바위가 몇개 있을 뿐 별반 볼것이 없다.

선장과 가이드가 한참 고민하더니 일단 입수해서 상황을 보자고 한다. 순진한 이 프랑스 부부는 앞으로 어떤일이 있을지 잘 모르는지 아주 신이난 모양이다. The Canyon은 약 15~40미터 수심에 엄청난 크기의 바위들이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대형 상어때(헤머 헤드와 가끔은 만타, 몰라몰라)가 자주 출현하는 곳이다. 입수후 바위쪽으로 접근할 때 까지만 해도 조류가 거의 없었는데 틈새로 들어가자 마자 갑자기 엄청난 조류가 바위들 밑으로 나를 곤두박질 치게 한다.

젋은 부부는 가이드가 금방 빼내갔는지 위를 올려다 보니 바위 틈사이로 어렴풋하게 다이버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게 그 유명한 "The Toilet" 인가?

그냥 센 조류하면 어느 정도일까 상상이 잘 안가는 사람도 있을텐데, 마스크가 벗겨져 날아가고 레귤레이터가 freeflow 하고 두손으로 어딘가에 매달려 있을 수 없는 정도를 말한다. 카메라를 온몸으로 껴안고 이리 저리 바위에 부딛히다 보니 이 조류가 한 방향으로 흐르는것이 아니라 일정한 리듬이 있음을 알았다. 빠져 나가는 방법은 그 리듬과 횟수에 맞춰 바위들 바깥쪽으로 조류가 흐를때 핀킥을 하면서 바위 틈새를 헤집고 나가면 된다. 어지간한 중급(?) 이상의 다이버들이 패닉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는 나름 재미난 상황이었다.

나와서 보니 수트가 찢어지고 무릅이 까져서 피가 베어 나온다. 가이드가 출수할꺼냐는 신호를 보내길래 속으로 "야.. 나 셔터 한번 안 눌렀는데 억울해서 어케 나가", 계속 가자는 신호를 주고 나서 "피 냄새가 나니깐 좀 큰 대물 상어가 나타나지 않을까? 오늘 작품 나오는거 아냐?" 이런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대형 상어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 대신...

애기 엄마에게 나 오늘 상어 찍었다고 자랑하면서 보여준 사진.
마눌왈 "엄마는 어디가고 애기들만 있네?"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몰라 몰라야 기달려라.
to be continue...
2009/08/03 18:46 2009/08/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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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군 2009/08/03 18:42 # M/D Reply Permalink

    저런데서 힘빼고 다이빙을 왜해~...고요한 정말 나와 자연이 한데 맞물린 곳에서의 자연일치...그게 동굴 다이빙 입니다요...ㅋㅋㅋ...

    그런데, 그 수직 조류 경험해 보셨어요?...전 카메라를 들고 나갈때 항상 그 카메라를 가슴의 두 D-Ring에 고정 시킬수 있게끔 볼트스냅 두개를 준비 하거든요...그래서 그랬지 않그랬다면 전 당시 카메라 잃어 버렸을 겁니다...몸이 거구로 서서 수면으로 빨려 올라가는 그 무시한 수직 조류...어휴, 끔찍해~...

    그래도 그만한게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제 인도네시아를 떠나셔야 한다니,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한국으로?

    1. OpenID Logo enje 2009/08/03 18:57 # M/D Permalink

      동굴 다이빙 언젠가 꼭 배워서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그 때 꼭 도움 많이 주세요. ^^; 빼니다섬하고 발리 동부쪽에 작은섬 포인트들 중에 up/down current가 심하게 있는 곳이 있거든요. 일명 "화장실"이라고 부르는 곳들... 쭉 빨려 내려가는건 그래도 괜찮은데 잠수함에서 미사일 쏘듯이 솓구치는건 정말... 매년 사고가 나는데 부검 해보면 대부분 사망 원인이 폐 팽창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한국으로 갑니다. 아마 이번달 중순쯤이면 돌아갈 것 같습니다.

  2. 김원묵 2009/08/06 17:31 # M/D Reply Permalink

    안녕 하세요.

    저도 '누사페니다' 섬에서 만타를 처음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제 기억에도 다른곳보다 수온이 낮았고, 써지가 심했던 기억이...

    한국 오시면 연락 함 주세요..ㅎㅎ
    어떤 분이신지 궁금 하고, 시간 되시면 차나 한잔..

    ^^

  3. 하루 2009/08/24 12:51 # M/D Reply Permalink

    와우...
    사진보고있자니 미처버릴것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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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버블 (http://www.redbubble.com/)은 자신의 사진이나 그림 작품을 홍보/공유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유명 사진 작가들과 수중 사진가들도 꽤 등록되어 있어서 이전부터 가입해서 구경만 하던 사이트인데 얼마전부터 내 사진들도 올리기 시작했다.

그 동안 찍었던 사진들 중에서 맘에 드는 몇장을 골라 올렸고 그 중에 두장이 Featured 가 되었다.


사진 찍는것은 90%는 내 자신이 재미 있어서지만 내가 찍은 사진을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고 그때 그 느낌을 공감할 수 있다면 그 재미는 훨씬 증가된다.

거기다 열심히 여기저기 포스팅한 덕분에 온라인상으로 유명 수중 사진 촬영가들과 교류가 생기고 이곳(발리)에서도 몇번 만나게 되는 기회까지 생겼다.

그나저나 이번 8월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10년이 훨씬 넘게 밖으로만 돌아다녀서 한국
 생활이 어떨지 아직 전혀 감도 안 오지만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했다. 한
국가서도 다이빙은 열심히 계속...
2009/07/30 11:20 2009/07/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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