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이번 주말에는 시간이 별로 나질 않아 당일 치기로 스라야 포인트에 다녀왔다.
집에서 3시간 운전해야 하는 거리, 감기 기운이 약간 있었지만 60mm + EF12 + 2x tc 셋업을 꼭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에 장비 후다닥 실고 마눌님이 그 새벽에 감사하게 싸주신
도시락도 들고 출발.
그나마 볼만하게 나온 사진 2개 (새우들의 크기는 약 3~5mm, 사진은 no crop).
Lesson learned: 바로 결론으로,
* 이제 다시는 60mm에 2x TC 사용 안할 것임.
TC, 튜브로 인한 빛 손실이 너무 많아 조리개 값 확보 거의 불가,
대부분의 사진이 노출 부족이고 뷰 파인더로 피사체 확인도 힘듬.
* 최대 확대 시점에서 피사체와의 거리(working distance)가 너무 가까워져서 (포트에 거의 붙음) 촬영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
* 슈퍼 마크로는 100mm x (1.4,2,3x) TC 셋업이 좋고 이 상태에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적당히 줄이려면 dry/wet 디옵터를 사용하자.
기타:
* 100분 다이빙동안 새우 2마리 찍었다. 나야 항상 솔로 다이빙이니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버디 다이빙의 경우에는 이런 촬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조치(?)가 필요하다.
* 별로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서 오랜 시간동안 초점과 조명에만 몰두하다 보니 3mm 수트를 입고 수온 29도에서도 오한이 온다.
* 다이빙 컴퓨터를 자주 확인하고 현재 수심에서 no deco time이 얼마나 남았는지 기억하자. 너무 몰두하다 보니 새우 한마리 때문에 정말 심심한 3m 에서 20분 동안 decompression 해야 했다 (그리고 돈 아끼지 말고 nitrox fill 하자).
log (11th Jul 2009)
Dive #1: Max. depth: 22m, Dive Time: 64m
Dive #2: Max. depth: 18.5m, Dive Time: 105m
아참.. 어디서 읽은건데 사람뿐만 아니라 고기들도 DCS(Decompression sickness)에 걸린답니다. 스포츠 피슁 같은거 보면 잡은 생선들 다시 놔주는데 대부분 얼마 못살고 그 이유가 그것때문 이라는 연구 발표가 있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