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남부 제2편 (Korean)

아름다운 바다 그러나 인간의 쓰레기가 바다를 죽이고 있습니다. #floatingdeath

https://vimeo.com/100966621

몰디브 남부 비디오 두번째편입니다. 첫번째편은 이 링크에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이지만 중간에 버려진 그물과 수중에 떠있던 플라스틱 쓰레기도 촬영하였습니다.

바다를 떠나니는 이런 쓰레기는 거북이에게 해파리 즉, 먹이감으로 보입니다.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는 거북이 뿐만 아니라 돌고래와 고래도 죽입니다.
바다를 떠다니는 이런 쓰레기는 거북이에게 해파리 즉, 먹이감으로 보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거북이 뿐만 아니라 돌고래와 고래도 죽입니다.

버려진 폐그물은 바다속을 떠나니며 어류, 돌고래, 거북이, 상어, 고래등 여러가지 종류의 해양 생물을 죽이고 아름다운 바다를 훼손합니다.
게다가 사람들에게도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어떨까요? 거북이 같은 동물에겐 떠다니는 플라스틱이 마치 해파리(먹이감)처럼 보이고 그것을 먹은 동물들은 죽게됩니다.

인간의 쓰레기는 바다를 죽이고 있고 결국 우리 자신을 죽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다이빙하면서 바다속에서 쓰레기들을 정말 많이 봅니다. 하지만 보통 그냥 무시하게 되지요. 항상 무시하다 보니까 잘 안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이빙하고 수중 촬영하는 우리들은 바닷속은 예쁜것들만 있다고 우리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멋진 바다속의 모습도 좋고 셀카도 좋지만 진정한 현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다이빙하는 사람들의 작은 의무가 아닐까요?

바다속에서 인간이 버린 쓰레기 모습을 촬영하셨다면 #floatingdeath 태그를 붙여서 공유해 주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O72jsKkh53M

낚시하는 물고기 씬벵이 – Frogfish (나레이션)

낚시하는 물고기, 걸어다니는 물고기로도 유명한 프로그피쉬(Frogfish)에 대한 비디오입니다.


자막이 있습니다.
[ 수중세상 이야기 전체 비디오 보기 ]

이번편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해양 생물중 하나인데요. 영어로는 Frogfish 한국말로는 씬벵이라는 물고기입니다.

씬벵이는 낚시하는 물고기, 걸어다니는 물고기로도 유명합니다. 씬벵이는 Anglerfish ,즉 아귀과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보통 수온이 약 20도 이상인 바다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도 씬벵이를 볼 수 있다고 하지요?

씬벵이는 모양과 무늬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보통 성체의 크기가 2.5cm에서 38cm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씬벵이는 위장술의 대가입니다. 색상도 흰색,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검정색 정말 다양하구요 이러한 여러가지 색상이 섞인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지금 보고 있는 색의 씬벵이가 내일은 다른색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인데요. 즉, 씬벵이는 주위 환경에 따라 몸의 색을 바꿀수 있다고 합니다. 색의 변화는 수초내에 바꾸는 경우도 있고 일주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워낙 위장술이 뛰어나서 갯민숭이가 몸위를 지나다닐 때도 있답니다.

씬벵이는 헤엄을 잘 못치고 지느러미들이 다리처럼 발달해서 수중 바닥을 걸어다니는데요. 아가미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이 가슴 지느러미 뒤쪽에 있어서 이동 할 때 물을 내뿜어 그 추진력을 이용 하기도 합니다.

씬벵이는 대부분이 이렇게 100미터 수심내의 해저 바닥에서 살지만 한 두가지 예외인 종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랙키쉬워터 프로그피쉬(Brackishwater Frogfish)는 바다에서도 살지만 강과 바다가 만다는 지점의 민물 하구에서도 서식한다고 하구요.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씬벵이는 사가슴(Sargassum) 프로그피쉬라고 하는 녀석인데요. 이 사가슴 프로그피쉬는 수면에 떠오른 사가슴, 즉 우리말로는 모자반에 붙어삽니다. 이렇게 수면에 떠 있는 탓에 조류를 타고 흘러가 노르웨이 근처 바다에서 발견된 적도 있다고 하네요.

먹이 활동은 보통 한군데 계속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가까이 오는 먹이감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삼켜버립니다.

씬벵이는 낚시하는 물고기로도 유명하지요? 머리쪽에 마치 낚시대와 그 끝에는 미끼같은 것이 달려있는 기관이 있는데요. 그것을 흔들어서 먹이감을 유인합니다.

이 낚시대같은 기관은 illicium (일리시엄)이라고 하고 끝에 미끼같은 것을 esca(에스카)라고 합니다. 이 esca는 씬벵이의 종류에 따라 그 모양새가 다른데요. 벌레나 새우 또 어떤것은 지렁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씬벵이가 먹이를 공격하는 시간이 약 0.01초라니까 정말 엄청난 속도입니다.

모든 종류의 씬벵이가 낚시대와 미끼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요. 어떤 종류의 씬벵이는 esca가 없거나 아예 illicium가 발달하지 않은 사카델릭 프로그피쉬(Psychedelic frogfish)라는 정말 희귀한 씬벵이도 있습니다.

무게 1톤의 거대한 만타 가오리 – Manta ray (나레이션)

길이가 7미터 그리고 무게가 1.3톤까지 나가는 만타 가오리를 소개합니다.


자막을 켜고 보세요!
[ 수중세상 이야기 전체 비디오 보기 ]

이번 이야기는 만타 레이, 만타 가오리에 관한 비디오입니다.

만타는 수온이 약 20도 이상 되는 곳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구요. 가오리과 중에는 가장 큽니다.
만타가 헤엄치는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우아한데요. 이 거대한 날개와 같은 것은 가슴 지느러미가 발달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타레이는 Reef Manta Ray(Manta alfredi)와 Giant Oceanic Manta Ray(Manta birostris)로 종류를 나눌 수 있는데요. 리프 만타는 크기가 약 5미터 정도까지 크고 자이언트 오셔닉 만타의 경우 양쪽 날개의 넓이를 합친 길이가 7미터 그리고 무게가 무려 1.3톤까지 나가는 대형 어종입니다. 그리고 수명이 약 50년이니 상당히 오래 사는 어종이죠?

이렇게 아름다운 만타를 물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다이버들만이 누릴수 있는 특권입니다. 또한 어류중에 몸 크기와 비례해서 뇌가 가장 크고 그만큼 머리가 좋은편이라 경계심이 사라지면 다이버들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만타는 매우 순한 동물이고 다이버들도 그들을 보호하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타는 1~2년에 한번 한마리의 새끼를 낳는 느린 번식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정된 알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알이 어미 뱃속에서 부화되어 새끼를 낳는데요. 이런 방식을 난태생이라고 합니다. 일본 오끼나와의 수족관에서 만타의 번식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요. 어미 뱃속에서 알이 부화하여 새끼가 나오는데 무려 372일, 즉 일년이 넘게 걸렸고 새끼의 크기가 거의 2미터에 무게가 70kg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만타는 Filter Feeder라고 해서 고래상어처럼 물에 있는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데요. 앞쪽에 큰 지느러미가 두개 있지요? 이것을 먹이 활동할 때는 펼쳐서 입안으로 더 많은 플랑크톤이 들어가도록 합니다 (보통 때는 동그랗게 말고 다닙니다).

자연적인 천적은 상어와 범고래 정도밖에는 없는데요. 사실 가장 큰 천적은 바로 인간입니다.
크기가 크고 앞으로만 헤엄칠 수 있기 때문에 그물에도 잘 걸리는 편이고 아가미 부위가 한약재로 쓰이는 바람에 무분별하게 남획되어 그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국제 보호종입니다.

맹독의 아름다운 파란고리 문어 – Blue Ringed Octopus (나레이션)

다이버들과 수중 촬영가들이 좋아하는 생물인 블루링 옥토퍼스를 소개합니다. 한글로는 푸른점문어 또는 파란고리 문어라고도 합니다.


자막이 있습니다.
[ 수중세상 이야기 전체 비디오 보기 ]

작고 예뻐서 다이버들과 수중 촬영가들이 좋아하는  해양 생물인 블루링 옥토퍼스(Blue-ringed octopus / Hapalochlaena)를 소개합니다.

한글로는 푸른점 문어 또는 파란고리 문어라고도 합니다.

크기가 최대 10~20cm 까지만 자라는 이 작은 문어는 일반적으로 태평양과 인도양의 따뜻한 물에 서식하지만 최근에는 온난화 때문인지 제주도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푸른점 문어는 모습이 조금씩 다르고 서식하는 지역에 따라서 총 네가지 종이 있습니다.

  • Greater blue-ringed octopus (Hapalochlaena lunulata)
  • Southern blue-ringed octopus 또는 lesser blue-ringed octopus (Hapalochlaena maculosa)
  • Blue-lined octopus (Hapalochlaena fasciata)
  • Hapalochlaena nierstraszi

블루링은 선명한 파란색 점 때문에 유명합니다. 흥분하면 몸의 색깔이 진한색으로 변하면서 파란색 점들은 더욱 선명하게 변합니다.
보통 몸에는 50에서 60개 정도의 파란색 링이 있습니다.

무늬가 예쁘고 작은 생물이지만 tetrodotoxin (테트로도톡신) 이라고 하는 독 (복어에도 있음)을 포함해서 약 7가지의 독성분이 혼합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독은 사람을 쉽게 죽일수도 있고 또 해독제도 없다고 합니다. 수중 생물은 당연히 함부로 만지거나 해서는 안 되겠지만 이 문어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먹이 활동은 거의 낮에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주로 작은 갑각류 즉 새우, 게 또는 작은 물고기 같은것을 먹습니다.

블루링이 사냥 할때만 하는 특이한 자세가 있습니다. 앞의 다리 두개를 들어서 약간 둥그렇게 하고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이 문어의 수명은 약 2년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어미가 약 50개 정도의 알을 낳아서 부화될 때까지 품고 다닙니다. 어미는 약 6개월동안 아무것도 먹지않고 알들을 보호하며 알이 부화되어 새끼들이 나오는 것으로 블루링의 생은 끝나게 됩니다.

참고 : 영상과 사진은 인도네시아, 렘베에서 촬영하였으며 암컷이 알을 품고 있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lue Ring Octopus with Eggs

발리 다이빙 포인트 – Tulamben shipwreck (뚤람벤 침몰선)

발리 다이빙 포인트중 제가 가장 추천하는 곳중 하나인 Tulamben shipwreck (뚤람벤 침몰선) 포인트입니다.

뚤람벤은 발리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공항이 위치한 남부 지역에서 차량으로 약 4~5시간 거리입니다. 길이가 약 100미터인 이 침몰선은 미국의 USS Liberty호로 1942년 2차 세계 대전때 일본군 잠수함의 어뢰를 맞아 크게 손상되어 수리를 위해 발리 북부의 항구인 싱아라자쪽으로 향하다가 상황이 악화되어 선원들이 배를 버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물속으로 바로 가라앉은 것이 아니라 해변가에 좌초되어 오랜 기간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그 사이 선내에 있던 기물들과 배의 많은 부분들은 근처 주민들이 이미 가져가버린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변가에 쓰러져 있던 배는 1963년 발리 아궁산 화산 폭발과 함께 흘러내린 용암과 함께 바닷속으로 쓸려 내려갔으며 현재 수심 약 6~30미터에 걸쳐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해변을 나란히 하고 가라앉아 있는 이 침몰선은 자연스럽게 거대한 인공 산호초대를 형성하여 다양한 수중 생물의 보금자리가 되었고 바다 한복판에서 침몰한 선박들과는 달리 깊지 않고 해변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안전한 침몰선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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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 근처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잭 피쉬들

수온은 연중 29~30도로 따뜻하고 조류는 없거나 약해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오전에 가장 시야가 좋고 오후에는 플랑크톤이 뜨면서 시야가 약간 좋지 않습니다. 수중 촬영을 하시는 분이라면 오전에는 와이드 앵글을 오후에는 마크로 셋업을 추천합니다. 나이트 다이빙 포인트로도 매우 좋으며 거대한 험프 헤드 패롯 피쉬들이 밤에만 침몰선 근처에 몰려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산과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모래는 검고 미세한 화산재가 덮여 있어 흰모래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들과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미세한 화산재는 카메라 하우징의 오링에 문제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관리에 매우 신경 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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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의 구조물 위에 기이한 형태로 자라고 있는 산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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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쪽에서 촬영한 다이버와 잭 피쉬

발리는 1년 365일 다이빙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만 우기인 12~3월 사이에는 시야가 다른 기간에 비해 좋지 않고 파도가 높아 해변에서 입수가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만티스 쉬림프

보통 발리를 찾는 다이버들이 짧은 일정에 만타와 몰라 몰라(개복치)를 볼 수 있는 누사 빼니다 섬 일정을 넣는 경우가 많아 이곳과는 거리가 먼 지역 즉, 남부 지역이나 동부인 빠당 바이 항구에서 숙박을 많이합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거나 누사 빼니다 다이빙을 포기 할 수 있다면 뚤람벤 지역에서 숙박을 하며 다이빙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뚤람벤 침몰선 근처만 2~3일 정도 다이빙하고 지겹다 싶으면 근처에 스라야 포인트, drop off, batu kelebit 포인트가 있으며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아메드(amed) 지역의 Jemeluk 포인트도 좋습니다.